정3부? 평3부?

배채수 /미래보석감정원 실장/(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이사

선생님 정 3부와 평 3부중에서 어떤 게 좋은 건가요?

얼마전 한 소비자의 상담전화를 받다가 아주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다.
선생님 정 3부와 평 3부중에서 어떤 게 좋은 건가요?
일순간 아직도 대부분의 소매상, 도매상 심지어 감정원에서조차 정 3부니 평 3부니 하는 말을 쓰는구나 하는 생각에

또 과연 정3부와 평3부의 차이를 알고 손님들에게 판매하는지 궁금해졌다.

표본조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업계 분들조차도 정확히는 알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 정리를 해본다.

다이아몬드의 중량은

평캐럿(Actual Weight)과 정캐럿(Corrected Weight)이 있다.

평캐럿은 연마상태에 관계없이 저울에 측정된 중량을 말하는 것으로

감정서에 표기되는 중량은 바로 평캐럿이다.

정캐럿은 그 다이아몬드의 연마상태를 분석해서 잘못 연마된 부분을 빼고

이상적인 컷팅으로 재연마 했다고 했을 때 예상되는 중량을 정캐럿이라 한다.

예를 들어 0.39ct 다이아몬드가 2개 있다고 가정했을 때

하나는 모든 부분이 완벽하게 연마되어 재연마를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이 다이아몬드는 평 3부9리 또는 정 3부9리가 되는 것이고

또 다른 다이아몬드는 연마상태를 분석해본 결과 각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연마되어

약 20%정도 군살을 붙여 깎은 다이아몬드였고

이것을 이상형으로 재연마 할 경우 약 0.31ct 정도로 된 다이아몬드가 되고 결국 평 0.39ct 정 0.31ct이 된다.

위의 예로 모든 0.39ct의 정캐럿은 각 다이아몬드의 연마상태에 따라 다르게 된다.

특히 연마상태는 다이아몬드의 가장 큰 아름다움인 브릴리언시(Brilliancy)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결국 다이아몬드 시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연마상태를 제대로 측정, 표기하지 않고

평캐럿과 정캐럿을 사용하고 있는 모순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상업적으로도 “평”과 “정”을 사용하는 것도 한정된 중량에 한해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0.58ct 이상이면 정 5부라 호칭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연마상태에 따라서 호칭된 것이 아니고 평캐럿 중 약간 큰 평캐럿을 분류하기 위해

정캐럿이라는 명칭을 만들어 낸것이고, 결국 정캐럿의 개념이 완전히 틀리게 통용되고 있는 경우이다.

정 3부라 하면 정말 이상형으로 잘 연마한 다이아몬드라면

저울에 측정된 중량이 0.3ct 일것이고, 제대로 연마하지 않는 다이아몬드라면 0.31ct 부터 시작해서

잘못 깎여진 정도에 따라 0.32ct ∼0.50ct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굳이 정3부라 해서 좋은 다이아몬드이고 정 3부가 아니라서 저렴하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사랑을 디자인하는곳 오르시아 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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